'닭이봉닭갈비' 라면 의정부를 본점으로 해서 안양(범계,평촌)쪽에 맛있기로 소문난 맛집이다. 내가 방문한 곳은 평촌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닭이봉닭갈비 평촌3호점이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니 바로 보인다. 닭이봉춘천닭갈비 DAKIBONG 평촌 3호점. 알고 보니 범계역에 있던 닭이봉닭갈비가 평촌1,2호점이고 평촌역에 있는 닭이봉닭갈비는 평촌3호점이다. 현재 2호점은 없어지고 1,3호점만 운영 중.
홀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방송출현 캡쳐 사진들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표창장이 눈에 띈다. 연도수가 꽤 되는 것으로 봐서 닭이봉닭갈비라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또는 본점 관련 방송과 상장이 아닐까 싶다.
닭갈비 2인분(22,000원)과 라면사리(2,000), 치즈사리(2,000)를 주문하였다. 반찬 셋팅은 간결하다. 상추와 깻잎, 마늘과 쌈장, 시원한 동치미, 양배추 샐러드, 단무지.. 특히 동치미와 샐러드는 정말 맛있었다. (추천)
반찬셋팅이 되고 한 10~13분 정도 지나니 메인 메뉴가 등장하였다. 다른 닭갈비 집과는 다르게 주방에서 익혀 나오는 시스템이다. 기다리는 시간도 짧고 옷에 소스가 튈 걱정도 없기에 맘에 들었다. 라면사리가 불판에 눌러붙기 전에 빠르게 먹어줘야 한다^^
치즈사리가 좀 적어 보인다... 다른 집들과 마찬가지로 치즈사리의 양은 100g인데 워낙에 닭이봉닭갈비의 양이 많아서 적어보이는 느낌이다. 하지만 치즈사리 자체도 시중에 많이 쓰이는 자연치즈와 인조치즈를 섞은게 아니라 100% 슈레드 자연산 치즈를 사용하는게 맘에 들었다. (난 치즈덕후)
첫입은 라면으로 시작했다. 한번 삶은 후에 불판에 볶은 느낌이다. 맛있다. 다만 소스를 후에 한번 더 추가한 느낌인지 살짝 더 익혀서 먹는 걸 추천하고 싶다.
닭고기가 정말 맛있다. 닭이봉닭갈비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한다. 국내산 100% 냉장육(얼리지 않은)만을 사용한다는 것. 닭갈비집들 중에 엄청나게 싼 집이 있다. 1인분에 4900원 등등... 이런 경우 거의 대부분 수입산 닭정육을 사용하는데, 내가 알기로는 브라질이나 네덜란드산이 대부분이다. 냉동수입육은 먹어보면 확실히 다르다. 그 특유에 닭 누린내 때문에 나는 항상 국내산 닭을 찾게된다. 그런 의미에서 평촌역 닭이봉닭갈비는 합격.
떡과 고구마가 기본적으로 조금씩 들어가있다. 떡은 그냥 시중 떡, 고구마는 철에 따라 다르겠지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하게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이었다. 위에 소개한 반찬들이 있었는데 닭갈비 쌈싸먹는 최고의 조합을 소개하고 싶다. 바로 상추or깻잎 + 마늘 + 쌈장 + 샐러드(소스뭍혀서) + 닭고기 상상 그 이상의 맛이다..^^
마지막은 닭갈비를 포함한 모든 볶음요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볶음밥. 맛없을 수가 없는 메뉴로 1개만 볶았다. 간단하다. 밥에 김가루, 들기름, 잘게 썬 깻잎, 다진 김치로 볶아주신다.
총 가격은 닭갈비2인분 (22000원) 치즈사리 (2000원) 라면사리 (2000원) 비빔공기 (볶음밥임 2000원) 해서 28000원 나왔다. 어머니와 할머니를 모시고 갔는데 셋다 배불리 먹고 왔다. 많이 드시지 않는 편이기도 하지만 정말 맛있게 배불리 먹고 온 느낌이다. 가성비 굿! 맛도 굿!
평촌역 닭이봉닭갈비 맛집으로 인정!!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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